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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입력 2005-01-04 07:52:28 수정 2005-01-04 07:52:28 조회수 1

◀ANC▶
국제결혼을 통해 나주로 시집온
필리핀인 새색시가 임신 6개월만에 남편을
사별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필리핀 여인은 태어날 2세와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에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올해 23살의 필리핀 여성 알마 마감포씨.

12형제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알마씨는
지난해 8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38살의 농촌총각에게 시집왔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남편은 뱃속에 6달된
아이만 남긴채 지난 9월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졸지에 미망인이 됐습니다.

◀INT▶
(애를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 하죠?
...일도 하고 싶어요)

31살에 홀로 된 시어머니 역시
기초 수급대상자로 두여인은 당장 극심한
생활고가 걱정거립니다.

알마씨의 유일한 수입은
나주시가 마련한 공공근로보조.

그마저 국적취득이 안돼 앞서 시집 온
고향 언니의 일감을 나누다 보니 한달
20여만원이 고작입니다.

◀INT▶오수진(나주 가족복지 상담소)

남편과 열심히 농사를 짓고 돈을 벌면
고향 필리핀의 가난한 동생들을 공부시키겠다는
소박한 꿈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건 뱃속의 핏줄과 늙은 시어머니.

아이를 낳으면 고향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시어머니에게 알마씨는 절대 떠날 수 없다고
굳게 맹세합니다.

◀SYN▶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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