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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아동학대(R)-월

입력 2005-01-05 07:52:02 수정 2005-01-05 07:52:02 조회수 0

◀ANC▶

끝없는 경제 불황의 한파가
우리네 아이들에게도
예외없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살림살이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학대받거나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널부러진 옷가지와
잡동사니로 방 안이 어지럽습니다.

언제 먹었는지 모를 밥상은 그대로고
형광등도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게 없습니다.

5년 전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3남매가 사는 집은 엉망진창이 돼 버렸습니다.

◀ANC▶(사회복지사)
"처음에 왔을 때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아동학대 사례로
신고되는 경우는 한달 평균 45건 정도,

최근엔 어려운 형편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갖지않고 내버려두는 '방임'이
전체의 1/3을 넘을 정도로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INT▶(김은영 아동학대센터 소장)
"경제난과 가정해체 속에서 증가 추세..."

친부모가 양육을 포기해
복지시설로 들어오는 아이도 최근 늘고있습니다

한해평균 버려지는 아이들은 6백여명,

현재 2천 3백여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복지시설에 맡겨져 있는데,
해가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형제사 사무국장)
"부모의 사랑이 부족..."

경제난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학대받거나 버려지는 아이들.

한창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할 때지만
정작 아이들 주위에
부모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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