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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받는 이충무공(R)

입력 2005-01-05 07:52:13 수정 2005-01-05 07:52:13 조회수 0

◀ANC▶
패망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충무공의 우국충정은 후손들에게도
길이 전승해야 할 숭고한 정신이지만
정작 자치단체는 귀중한 문화재마저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해남군 문내면에 자리잡은 충무사,

이충무공의 영정과 보물 503호인 명랑대첩비가 세워진 문화잽니다.

그러나 단청은 문양을 알 수 없게 퇴색했고
출입문은 녹슨 채 굳게 잠겼습니다.

태극기는 바람에 찢겨져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이충무공이 주변의 모함으로 옥고를 치른뒤
12척의 전선으로 왜적의 함대 백30여척을
대파한 명랑대첩,

이를 기리는 비석도 방치되기는 마찬가집니다.

해남군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무사를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하지만 문화재청과 구체적인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충무사 주변에는 지난 해 탄신일 기념식때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변에 조성해놓은 마을 주민들의 쉼터도
잡풀만 무성합니다.

해남군은 지난 해 문화재 보수정비에
21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충무사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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