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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수백년 지켜온 '수인산성'

입력 2005-01-06 07:52:09 수정 2005-01-06 07:52:09 조회수 2

◀ANC▶
장흥 수인산성은 수백년의 풍파속에서도
축조당시 성곽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전국의 몇 안되는 석성으로 꼽히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인산성은 지방 기념물로만
지정됐을 뿐 적극적인 발굴,보존대책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발 561미터로 장흥과 강진등 남해안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인산,

이 수인산을 높이 4,5미터의 단단한 성벽이
병풍을 두른 듯 감싸고있습니다.

깎아내리는 듯한 절벽등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성벽은 바깥 성벽 길이만 4천3백여미터,
안쪽 성벽도 천2백여미터에 달합니다.

수백년된 산성의 성벽이 축조당시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학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있습니다.

◀INT▶ 문평열(장흥 유치면 군의원)
..산성 규모가 크고 문화재 가치 높다는 평가..

그렇지만 세월의 풍파에 지친 수인산성도
일부 성벽과 배수구 기능을 했던 수구가
무너지는등 심각하게 훼손되고있습니다.

지난해에야 수인산성의 지표조사가 처음
이뤄지는등 재조명되고있으나 예산부족때문에 본격적인 정비는 여전히 요원한 상탭니다.

◀INT▶ 김양훈(장흥군 문화관광과)
..지표조사 내년엔 2억원 산성 정비..

산성안에 산재한 봉수대와 절,군 창고터등
유적들도 거의 방치되다시피해 안타까움을
사고있습니다.

(S/U) 문헌상 고려말에 수인산성이 처음으로
언급되고있으나 구체적인 축조연대는
밝혀지지않았습니다.

따라서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더불어
보존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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