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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산지폐기(R)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1-10 21:47:07 수정 2005-01-10 21:47:07 조회수 0

◀ANC▶

전국적으로 월동작물 재배 농민들이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팔곳이 없게된 대파 재배 농민들이
자율폐기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배추와 양파도
줄줄이 산지폐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수확기 대파밭을 트랙터로 갈아엎는 농민들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듯 합니다.

공급과잉과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예년의
3분의 1 수준인 평당 2천원대에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S/U)이에따라 겨울대파의 60%를 생산하는
전남 진도군 농민들이 자진폐기에 나섰습니다.

◀INT▶정해민 회장*전남 진도군 농민회*
//자식같은 농작물 오죽하면 갈아엎겠는가,//

농민들은 전체 5%인 30만평을 자진폐기하는
대신 30%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와 농협,
지자체가 평당 2천 5백원씩의 폐기비용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정은 나머지 월동작물도 마찬가지여서
겨울배추와 양파도 소비부진과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산지폐기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INT▶곽희교 *겨울배추 재배농민*
//농사 지을 것이 없다///

농림부는 잇따라 월동작물 생산지를 방문하는 등 부산히 움직이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데다 산지폐기 실효성도 불확실해
대책마련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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