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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518 유공자 관리 시급(R)-월

입력 2005-01-18 09:25:16 수정 2005-01-18 09:25:16 조회수 0

◀ANC▶
518민주화 운동의 유공자들은
아직도 그때의 정신적 충격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 지 지난해에만
무려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80년 5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시민군이 됐던 이영길씨.

계엄군에게 붙잡혀 갖은 고초를 겪은 뒤
한달만에 어렵사리 풀려났습니다.

당시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늘상 불안에 시달리던 영길씨는
지난해 6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유가족들은
다정다감했던 영길씨가 5.18을 겪으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돼버렸다고 기억합니다.

◀INT▶이상길(이영길씨 동생)
518전과 후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결국 5.18의 살벌한 기억이
영길씨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것입니다.

(스탠드업)
\"지난해 국립 518묘지에 안장된
35명의 유공자 가운데 20퍼센트인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18 관련단체들은
유공자들이 참담한 선택을 하는데는
심리적 압박과 후유증, 그리고 생활고가
중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정수만
\"교통사고지만 후유증으로 인한 것도 많다\"

특히 5.18 유공자 130명 정도가
당시 당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정신과 진료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사후 관리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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