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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미나리꽝(R)

입력 2005-01-24 08:17:27 수정 2005-01-24 08:17:27 조회수 0

◀ANC▶
요즘 농촌에서는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 때문에
겨울철 미각을 돋우는데 제격이지만
추위 속의 수확 작업은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살얼음이 언 논에서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모자며 마스크로 온 몸을 감쌌지만
영하의 날씨와
얼음 물 속의 작업은
뼈 속까지 한기를 느끼게 만듭니다.

<스탠드업>
일하는 아낙네들은 칼바람을 몰고 다니는
동장군의 기세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아낙네들이 낫질을 할 때마다
향긋한 미나리는
바구니에 수북히 쌓여갑니다.

요즘은 미나리 값이 올라서인지
추위도 덜 느끼고
일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INT▶
운동하고 좋지

미나리 수확에는 산업 연수생도 함께 했습니다.

물 밖에서 미나리를 씻고 다듬는
비교적 쉬운 일을 맡았지만
따뜻한 나라에서 살다온 이들이라
추위에 코끝이 금새 빨개집니다.

◀INT▶(스리랑카 노동자)
\"낮엔 괜찮지만 아침 저녁으론 춥다\"

농한기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는 미나리 수확,

그 작업 열기가
매서운 겨울추위마저 녹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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