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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에도
경기침체의 한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겨울특수는 옛말이 됐을 정도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출하가 마저 떨어져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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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겨울특수를 기대했던 가두리 어민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수요 감소의
한파가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하량은 평년 성수기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
수요가 줄면서 출하가격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돔, 광어, 농어, 우럭류 모두
지난 겨울 보다 출하가격이 30%가량 떨어져
만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두리 양식장의 겨울특수가
사라진 것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씀씀이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판매와 가격부진의 2중고를 겪고 있는
어민들은 늘어나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지만
수요 회복만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는
처집니다.
겨울특수에 이어 설 특수마저 얼어붙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남해안 가두리 양식어민들의 시름은
그 어느때 보다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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