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과 진도 등 주산지에서
겨울배추를 산지폐기하면서 폭락했던 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ＶＣＲ▶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속에 농민들이
배추 수확에 바쁜 일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백평에 20만원 정도까지
떨어진 가격에도 다음 농사를 위해
수확할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합니다.

◀ＩＮＴ▶
/다음 작물을 심으려면 수확할 수 밖에 없다./

일부 중간상인들은 봄철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저온창고에 배추를
비축합니다.

◀ＩＮＴ▶
/봄에는 가격이 강원도 등지에서
배추가 나오지 않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저온창고에 보관하려 한다./

그러나 주산지에서 1차로 4백헥타르를
산지에서 폐기하면서 백평당 가격이
25만원에서 30만원까지 다소 올랐습니다.

농협에서는 이번 주부터 자체 폐기가
시작되면 가격이 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농가에 한해 비계약 물량까지
폐기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계약재배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또 폐기물량은 병해가 들거나
작황이 좋지 않은 배추가 많다는 점도
산지 폐기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S/U) 농민들은 계약재배를 기피하고
가격이 폭락하면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