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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가 효자(R)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1-26 08:41:10 수정 2005-01-26 08:41:10 조회수 0

◀ANC▶

벼농사가 끝난 논에 시금치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는 섬마을 주민들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격도 좋아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거리에 있는 전남
신안군 비금도.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도 아랑곳 없이
시금치를 캐는 아낙네들의 손놀림이 바쁩니다.

◀INT▶명길자 *시금치 재배 농민*
/추워도 이시기가 가장 맛있고 절정이여서
이때 작업하지//

섬에서 난다해서 "섬초"로 불리는 비금
시금치는 비닐하우스가 아닌 게르마늄이
포함된 노지에서 자라 향이 진하고 단맛이
더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벼농사가 끝난 논에서 11월중순부터
다음해 3월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해 겨울철
농가에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초반 기상이 좋지않아 물량이
줄면서 지난해 두배인 15킬로그램 한상자에
최고 3만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INT▶정덕수 *시금치 재배 농민*
//양은 적어도 가격이 좋아 기쁘기 한량없죠///

매서운 농산물 시장 개방한파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요즘
겨울 시금치는 섬 주민들에게 으뜸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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