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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직업병에 시달리는 조리사 R

입력 2005-01-26 08:46:18 수정 2005-01-26 08:46:18 조회수 0

◀ANC▶
학교 급식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조리사들은
한달 평균 5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저임금에 갖가지 안전사고는 물론
직업병에도 시달리고 있어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

송 기희 기자가 집중 취재 했습니다.




◀VCR▶

광주지역 한 학교의 급식소입니다

뜨거운 가스불과 180도가 넘는 튀김온도속에서
조리사들이 요리에 한창입니다

식판등 식자재들의 소음이 가득한 가운데
위험스런 칼질은 계속됩니다

이곳에서 10년째 비 정규직 조리사로 근무하는 김모씨.

조리사로 일하면서 얻은것은, 심한 화상과
손가락 절단이였습니다.

◀INT▶


조리사 오모씨도,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
허리 디스크에 걸려 치료중입니다.

◀INT▶


특히 식자재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조리원이 절반을 넘어 심각한 수준입니다.

<작업장의 소음 기준치는, 65 데시빌이지만
이곳은 75데시빌을 넘어 섰습니다.>

한달평균 50만원대의 낮은 임금보다
더 이들을 비참하게 한것은,
바로 이같은 안전사고와 직업병들입니다

광주지역 학교에서만
일년이면 손가락 절단사고가 5건이 넘고
90%이상이 방광염과 습진등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그렇지만, 이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합니다.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않으면 병원비 마저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INT▶


게다가 대체인력 제도가 없어 몸이 아파도
쉴수가 없습니다

정당한 댓가도 받지 못하면서 갖가지 위험과
직업병에 시달이고 있는 비 정규직 조리사들

우리 근로 현장의 현실입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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