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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농기계들이 등장하면서 요즘 농가에서는
낫과 갈고리등 대장간 농기구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더욱이 값싼 중국산까지 범람하면서
사양화되는 가운데 50년동안 줄곳 전통농기구를
만드는 대장쟁이가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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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째 억척스럽게 전통기법으로 대장간을
운영하는 최춘식씨.
달군 쇠를 매질하는 것외엔
어느 것 하나 최씨의 손길이 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80년대 중반부터 값싼 중국산 농기계가
들어오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수요가 줄었지만 최씨는 여전히 전통방식을
고집합니다.
손으로 직접 담금질하고
두드려 정성껏 만든 대장간 연장이
더 우수하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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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가운데 요즘은 비싼 기름값 탓에 땔감을
구하는 손길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낫이며
도치등이 잘 팔려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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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흔살이 넘은 큰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잇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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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부자가 만든 농기구에는 품질을 보증하는
표시가 찍혀있습니다.
낫 한자루에도 만들어 낸 장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남겨주기 위해섭니다.
◀SYN▶
전통을 고집하는 최씨부자의 장인정신에
우리는 또 하나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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