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방의 한 자치단체 공무원노조가
관행적으로 들어오던 신문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자치단체가 33가지 신문을 구독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8천만원이 넘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전남 신안군청의 한 사무실,신문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신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ＳＹＮ▶군청 직원
[일반직원들은 다 보기는 어렵다.신문보고
있다는게 일하면서...]

신안군청 실과소와 14개읍면에서 구독중인
신문은 중앙과 지방일간지 등 모두 33개로
매달 대략 7백만원씩,연간 8천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안군 공무원노조는 관행적인 신문 구독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다음달부터 공보와
의회담당 부서를 제외한 부서는 중앙지 1개,
지방지 2개만 구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실과별로 신문을 선택해 구독하되 부서별
운영비로 지급하던 구독료는 노조 운영비로
매달 120만원가량 일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임유운 지부장*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
//예산도 절감하고,자유롭게 업무에만 충실///

이른바 계도지 폐지 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자치단체 공무원노조가 나서
구독 신문 수를 이처럼 구체적으로 제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