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을유년 1월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 강한바람이 불면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바깥 운동에 나선 노익장 앞에
강추위도 한켠으로 물러섰습니다.
장용기기자
◀ＥＮＤ▶
해상의 풍랑주의보로 목포항의 다도해 여객선운항이 오전 한때 모두 중단됐습니다.

뱃길이 묶이면서 출어하지 못한 어선들로
모처럼 부두가 가득 찼습니다.

강추위속 휴일 도심거리는 한산했으며
두꺼운 옷과 마스크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바쁜걸음을 옮깁니다.

수능시험이 끝난 청소년들, 한껏 폼을 내며
청순한 젊음을 순간의 사진에 담아봅니다.

뼈속까지 스며드는 겨울추위를 녹이는 데는
따끈한 국물이 제격입니다.

중년의 건강을 지키려는 웰빙바람은 추위라고 멈출 수 없습니다.

바위와 나무등 자연이 베푼 운동기구를 이용해 추위에 굳은 몸을 풀어봅니다.

야트막한 산에서 바라보는 겨울 바다는
상큼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ＩＮＴ▶ 오명순씨(꿈동산 신안아파트)

추위에도 게이트볼 시합을 하는 노인들에게는
겨울의 하루해는 짧기만 합니다.

활력넘치는 노익장 열기에 강추위도 풀이 꺾여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오늘 목포등 전남 서남부지방은 흐리고 밤늦게
눈이 조금내리는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c news 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