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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관광단지가 지리한 사업 추진으로
윤곽을 갖추기도 전에 서남해 복합 관광
레저도시 건설계획에 가려 사업의 성패마저
흔들리게 됐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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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92년 교통부의
공식 지정을 받아 화원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지만 보상문제로 10여년을 끌면서
당초 세운 조성계획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보성건설과 골프장 건설을
놓고 이견을 보였으나 결국
보성의 의견대로 18홀과 나인홀을 각각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6월이면 골프장 건설에
착수해 오는 2007년까지는 해수욕장과
일부 숙박시설을 갖춘 1단계 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영암 삼호면과 해남 산이면이
복합관광레저도시 예정지로 거론되면서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복합레저도시 건설에 세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면 당장 숙박시설 등의
민자유치 사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미 사업이 확정된
마당에 복합레저도시와 같은 지원을 해주거나
연계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그러나 외국자본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복합레저도시 개발계획은
화원단지와 경쟁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U) 10여년만에 가시화되고 있는
화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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