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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이 최적(R)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2-05 07:51:40 수정 2005-02-05 07:51:40 조회수 0

◀ANC▶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놓고
충청권 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도권과 호남의 의사가
전폭적으로 반영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정부가
호남고속철의 착공을 미뤄온 표면적인 이유는
천안 아산과 오송. 대전등
충청권 3개 지역 가운데
어디를 분기역으로 하느냐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빠르면 다음달 중에는
분기역이 결정됨에 따라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논쟁에 정작 이용객인
호남과 수도권의 이해가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철도청에 따르면 분기역을
천안 아산으로 할 경우 총 연장은 324KM로
서울에서 목포까지
1시간 29분에 주파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송 분기역은
운행거리 19KM 증가에 시간이 4분 늘어나고
대전 분기역은 34KM나 늘어나
시간도 7분이 증가하게 됩니다.
◀INT▶
운행 거리 증가는
결과적으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분기역에 따라
최고 5천원 이상의 요금 차이가 납니다.

분기점의 중요성은
호남고속도로의 경험에서 드러납니다.

최근 천안 -논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과거 대전을 경유할때 보다
30분 이상 단축됐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충청권의 분기역 다툼을 구경만 하던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다급해졌습니다.

이번달 열리는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 협의회에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천안 분기점 공론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광주지역 5개 구청장들도 성명을 내고
경제와 정치적 논리보다
객관성이 검증된 천안역으로
분기역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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