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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짜기 오지인 장흥 유치지역이 올해부터
수몰되기 시작했는데 예부터 물에 잠길 것을
예견해온 지명들이 곳곳에서 전해오고있습니다.
현지를 문연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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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댐 수몰지역 상류에 자리한
장흥군 유치면 신풍마을.
이 마을앞 들녘엔 산골 오지와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이름이 전해오고있습니다.
배가 드나든다해서 지어진 선창 들 ,
(s/u) 제 바로 뒤로 보이는 들판이
예전부터 선창 들이라고 불리운 곳입니다.
댐 물 가두기가 끝나면 이 곳까지
물이 차게됩니다.//
인근의 산봉우리는 수백년전부터
돛대봉으로 불리우고있습니다.
돛대봉 아래엔 거대 고인돌인 배바위가
자리해 마을 이름이 주암마을로 불러왔습니다.
◀INT▶ 마동욱(향토 사진작가)
..전설에서 배바위에 돛대를 매달고 떠난다고..
전설은 실현돼 돛대봉 아래 주암마을
사람들은 댐 수몰지역에 포함돼 보상금을 받고 모두 고향을 등졌습니다.
수백년전부터 물에 잠길 것으로 예견해온
지명들,
먼 훗날을 내다본 선조들의 예지력이 댐이란 현대문명의 이기 앞에서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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