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무는 보통 2-3킬로그램 정도 나가면
크기가 상당히 큰 수준입니다.

그런데 한 농가에서
이보다 4배쯤 큰 8.5킬로그램짜리 무를 수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

◀ＥＮＤ▶
◀ＶＣＲ▶

시설하우스에서 15년째
오이와 무 농사를 짓고 있는 63살 정 모씨.

사흘 전 무를 캐던 중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습니다.

평생 처음 보는, 큼지막한 대형 무가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대형 무의 무게는 8.5킬로그램입니다.
이는 일반 무의 4배나 되는 무겝니다"

무게뿐만 아니라
길이도 보통 무의 두배가 넘습니다.

◀ＩＮＴ▶(정숙자)
"평생 이런 무는 처음, 올해 대박이 터질 듯"

정씨가 해마다 무를 재배하는 데는
수술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동생의 치료를 돕기 위해섭니다.

무청을 말려 약재로 쓰려고
정성을 다해 무를 재배한 덕분에
뜻밖의 수확을 건진 것입니다.

여느해와 달리 귀하디 귀한 무를 캐낸 정씨,

병마에 시달리는 동생에게
특별한 효험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