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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뒷걸음치는 대학개혁(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02-16 21:46:54 수정 2005-02-16 21:46:54 조회수 0

◀ANC▶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과대에서 전면 학부제로
학제를 개편했던 목포대가 다시 단과대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이런 저런 이유를 들고 있지만
대학 구조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도
적지 않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01년, 전국 44개 국립대 가운데 최초로
전면 학부제를 시행한 목포대학교.

학생들의 전공선택 기회를 늘리는등
국립대 구조조정의 첫 사례로 평가됐습니다.

그런데 2년만인 올해 다시 단과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습니다

6개 학장 자리를 없애는등 대대적으로 몸집을
줄였지만 교육부의 재정지원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대외적으로 위상만 약화됐다는
판단때문입니다.

대학측은 구조조정을 솔선수범했지만
교육부의 지원이라곤 첫해 18억원이 전부였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목포대 관계자
대학개혁이..//

3년전 국립대 발전계획을 발표했던 교육부는
이 계획을 토대로 2009년까지 강도 높은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교육부는 대학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교육부 관계자
말도 안된다.//

교육부의 거부로 목포대의 단과대 전환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그러나 대학측은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을, 교육부는 대학의 구조개혁 역행을
서로 비난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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