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순금으로 만든 황금박쥐, 만화영화의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 동물인 황금박쥐가 살고 있는 함평군이 순금 백62킬로그램으로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는데, 황금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성공할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암컷 한마리에 수컷 40마리인 성비 불균형으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오렌지 윗수염 붉은 박쥐, 일명 황금박쥡니다.

지난 99년 함평군의 한 폐광에서 집단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됐지만, 서식지 일대가 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디졸브)

황금박쥐에 대한 관광객들의 호기심은 계속되는 점에 착안해 함평군은 순금으로 높이 1미터 이상의 '황금박쥐'조형물을 제작하기로 하고
필리핀에서 최근 금을 구입했습니다.

순도 99%짜리 골드바 백62개로, 싯가 27억원 어칩니다.

황금 조형물에 대해 위화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함평군은 '실속행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금값은 그대로 남아있고, 획기적인 관광상품이 될것입니다. 나비축제를 미쳤다고 했지만, 결국 성공했잖습니까?)

함평군이 구입한 골드바는 안전금고속에 넣어져 모처에 보관돼 있으며, 현재 모대학 디자인팀에서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SU//함평군은 순금 백62킬로그램으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을 오는 2천8년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