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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졸업식(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02-23 21:46:36 수정 2005-02-23 21:46:36 조회수 0

◀ANC▶

학생수가 계속 줄면서 도서지역에서는
해마다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폐교를 앞둔 섬마을 초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을 김양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재학생들의 박수를 받으며 졸업식장에
졸업생들이 하나둘 입장합니다.

기뻐야 할 졸업식이지만 학생, 교사, 학부모들
모두 뜻모를 서러움이 복받쳐 오릅니다.

전교생 26명 가운데 올해 11명이 졸업하면서
오는 3월이면 인근학교로 통합돼 이번이
마지막 졸업식이기 때문입니다.

졸업도 섭섭한데 모교 자체가 사라져 학생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안나
슬프다.//

송사와 답사에 이어 교장 선생님의 훈화가
이어지지만 교장선생님 역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합니다.

◀SYN▶ 교장
목이메여서 말이 안나온다.//

졸업식에 함께한 학교 선배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김윤근
힘들게 학교 만들었는데.//

아쉬움에 학생들은 교가를 두차례 연달아
불렀지만 졸업식이 끝난 후에도 쉽사리
정든 교정을 떠나지 못합니다.

s/u 졸업생과 주민들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이제 이곳 섬마을 학교는 모든 이들의 소중한
추억으로만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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