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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선박 검거(R)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2-24 07:51:29 수정 2005-02-24 07:51:29 조회수 1

◀ANC▶

우리 어선을 들이받아 선원 5명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용의선박이
해경의 끈질긴 추격끝에 40여일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바다 한가운데에 어선이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지난달 13일밤 10시쯤,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충남 태안선적 어선
덕성호로 당시 선장 김모씨 등 선원 3명이
숨지고,2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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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선원이 없는데다 목격자조차 없어 미궁에 빠질뻔했던 이 사고의 실체는 42일만에
드러났습니다.

목포 해경이 군레이더 기지의 협조를 받아
대형선박들의 항적도를 분석한 결과
파나마국적 만 6천톤급 화물선이 사고해역에서
30여분간 머문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화물선 충돌 부위 페인트가 피해 선박에
묻은 것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INT▶김용재 형사계장*목포해양경찰서*
//48척의 대형화물선을 정밀조사해 검거하게
됐다///

화물선 선장은 충돌 보고를 받고 주위를
살펴봤지만 별다른 흔적이 없어 선원구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INT▶*화물선 선장*
[충돌보고를 받고 조사를 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해경은 필리핀인 화물선 선장과 3항해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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