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두통과 관절염등의 한약재료로 쓰이는 순비기 나무가 섬마을에서 천연염색 재료와
방향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순비기 염색을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ＥＮＤ▶

전남 신안에 한 섬마을 해안가.

허브 식물인 순비기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열매가 두통과 관절염 등의 한약재료로 쓰이는 순비기 나무가 염색재료로 탈바꿈 했습니다.

잘개 자른 가지를 한시간 동안 끓인뒤 촉매제와 흰천을 넣고 다시 한시간 넘게 작업을
계속하면 연한 노랑색부터 진한초록색 까지
열가지 이상의 색깔이 우러납니다.

◀ＩＮＴ▶이숙현 지도사-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색깔이 은은하구 봐도 싫증이 나질 않는다.//

2년간의 연구 끝에 순비기 염색에 성공한
섬마을 주민들은 앞치마와 한복,
스카프등을 만들어 올해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향이 나는 열매는 천연방향제로
만들어 농업 박람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명심 - 신안군 증도면
/자연훼손을 안할려고 우리가 직접 밭에서 키워서 재료를 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순비기 염색상품을 팔아 얻은 수익금을 지역내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어서 더욱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