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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롱당했나(?) (R)

입력 2005-02-24 21:46:31 수정 2005-02-24 21:46:31 조회수 0

◀ANC▶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선출방식을 놓고
벌어졌던 집안싸움이 닷새만에 봉합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지역민심을 볼모로 여론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사실상 시장후보 공천권을 둘러싼 민주당
집안 싸움의 발단은 지난19일,

목포가 지역구인 국회 이상열의원은 목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공직후보 심사특위 2차회의 결정문건을 내놓고
시장후보 선출방식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갑 당대표의 재가는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로 일축했습니다.

이의원 발표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즉각 무효를 선언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이상열 의원은 중앙당에 쫓아가 화분을
내던지며 국민과 당원을 우롱하고 있다고
격분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종합의를 통해 시민에게 60%의
시장후보 공천권한을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대신 공천권한의 40%는 지역당원 몫으로
남기면서 서둘러 사태를 봉합했습니다.

◀INT▶ 국회 이상열의원(민주당,목포)

이상열 의원은 중앙당에 맞서 여론을 선점한 댓가로 지역구 체면을 유지하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이 의원은 확정됐다고 밝힌 경선방식이
닷새만에 번복되는등 공당의 신뢰도는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아직도
후보공천권을 놓고 밥그릇 싸움이나 벌이고
있다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S/U)이상열의원은 민주당 중앙당을 향해
국민과 당원을 우롱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롱당한 쪽은 지역 언론과
여론이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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