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양항의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0년에는 부산항의 7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예측치를 놓고
부산지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지난 1월, 오거돈 해양 수산부 장관의
취임과 함께
광양항 개발 축소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오장관은 광양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투포트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물동량 예측치에 따라
광양항 개발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습니다.

◀ＳＹＮ▶
(물동량추계에 따라 계획이 수정보완돼야 한다)

그런데 최근 해양 수산 개발원의
물동량 예측치가 나왔습니다.

(CG)이 예측에 따르면
광양항의 물동량은 2003년 118만 TEU에서
2011년에는 691만 TEU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G) 또 2020년에는 물동량이 천6백만 TEU로
전국 물동량의 1/3를 차지하고
부산항 물동량의
7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광양항은 급성장하고, 부산항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딜 것이라는 예측에
부산지역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투포트 정책 추진을 위한
맞춤식 용역이라며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정책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는 연구)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모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달에 물동량 예측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