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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쌀농사 못짓겠네(R)-월

입력 2005-02-28 07:51:01 수정 2005-02-28 07:51:01 조회수 1

◀ANC▶
쌀 시장 개방에 수매제 폐지까지
갈수록
벼농사 짓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비가 갠 틈을 타
농민들이
비닐 하우스를 짓고 있습니다.

하우스가 들어서는 곳은
작년까지만해도
벼를 재배했던 논입니다.

논 주인은 벼농사 대신에
올해부터는
비닐 하우스에서
고추나 수박 농사를 지을 생각입니다.

◀INT▶
(쌀 농사는 타산성이 안맞아서...)

수입 쌀이 시판되고
수매제까지 폐지된다니까
벼 농사를 아예 포기한 것입니다.

김씨의 시도는 그나마 젊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농민들은
올해도 벼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을래야
마땅히 심을 작물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
(내 땅 버릴거요,달리 심을 작물도 없고)

벼 종자를 준비하고, 땅을 갈아엎고
올 봄 농사를 위해
활기가 돌아야 할 농촌과 농민들,

그러나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불안감만 가득한 농민들에게
영농 의욕을 불어넣을
긴급 처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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