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고려청자가
최근 황색을 띤 황자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사업소가 구워낸
황자는 다음 달 일본 나고야에서
생명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박람회
초청으로 백25개 참가국에 선보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요즘 강진군 청자박물관에 가면
특별한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청자의 푸른 비색속에 황색이 은은하게
배여 있습니다.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강진군 청자사업소가
청자를 굽다 본벌구이때 9백80도 정도에서
산소 공급을 줄이지 않고
산화시킨 결과 청자가 황자로 변한 것입니다.

◀ＩＮＴ▶
/청자는 환원상태에서 구워지는데 산소 공급이 많아지면 산화상태에서 황자가 탄생한다./

황자의 독특한 빛깔은 일본 예술가들을
사로잡아 황자칠보향로 등 10여점이
다음 달부터 열리는 나고야 국제박람회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ＩＮＴ▶
/나고야 박람회 특별초청으로 6개월간
세계 2천만명에게 선보이게 된다./

국내에서도 황자가 알려지면서 오히려
청자보다 비싼 값에 구입하는 애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강진청자사업소는 황자 제작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지 못했지만
12,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연판문양의
작은항아리 진품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S/U)고려청자의 발상지인 강진군은 황자를
찾는 주문이 밀려옴에 따라 앞으로
고증작업을 거치는 등 전문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