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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토를 걸으며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씨앗을 심으려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어제 광양에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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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로 잠시 휴식에 들어갔던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올해 국토 순례의 첫 출발을
광양에서 시작했습니다.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도법 스님은
국토순례의 첫 출발지로 선택한
광양지역민의 삶이 생명과 평화로
물결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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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 만나 공감대 확산 할수 있기를"

광양에서는 5일간의 일정동안
노동과 환경,농촌 문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민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지역화합의 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광양 순례기간에는
과거 백운산을 거점으로 진행됐던
빨치산과 토벌대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위령제를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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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상처 아픔 치유하는 첫걸음 되길.."

도법스님을 단장으로 한
생명평화 탁불순례단이 지리산 노고단에서
의미있는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해,

산길과 들길, 물길 8천리를 걷는 동안
인연된 만남만 무려 3만여명에 이릅니다.

이들 순례단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예정된
올 상반기 국토순례에서는
전남지역 20여개 시.군을 돌며
만남과 대화,학습과 수행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불씨를 지펴나갑니다.

진보와 보수, 지역과 지역,
인간과 자연간의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겨진 지금,
이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풀어내기 위한
작은 몸짓이
이곳 광양에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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