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기불황을 틈타 주택가나 상가에
불법 성인오락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오락실은 이미 수십에서 수백만원이 오가는
도박장으로 변질돼 있어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ＥＮＤ▶
◀ＶＣＲ▶
광주시내 주택가에 자리잡은 성인 오락실,

한낮인데도
오락에 푹 빠져든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펙트---삐리리리 당첨..)

단순한 게임을 넘어
거액을 딸수 있는 도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경품으로 상품권을 주고받지만
오락실 근처 환전방에서
곧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ＳＹＮ▶
(얼마나 바꿔 드릴까요)

때문에 높은 배당금에 현혹돼
한달사이 수백만원을 잃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또 배당금을 높이기 위해, 오락기의 승률을
조작하는 일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ＳＹＮ▶
(손님들이 도박성 심한 걸 원한다.)

하지만 불법 오락실 적발은 쉽지않아
지난 한해동안 광주시내에서 단속된 오락실은
등록업소의 10%정도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시간당 이용금액을 9만원으로 줄이고
1회 게임시간을 4초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한
새로운 오락실 경품고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일선 행정기관은 다음달초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ＩＮＴ▶ 북구청
(과도한 경품 주요 단속대상이다.)

하지만 단속의 손길을 피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오락실의 불법영업,

오락기 심의기준 강화와
상품권 유통 금지 등
보다 실질적인 대책마련도 시급해지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