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형선박 두척이 서해 공해상에서 충돌해 우리나라 선원 등 1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선박 한척이 이미 침몰한데다 짙은 안개까지 끼어 있어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어제 새벽 5시반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2백73킬로미터 해상에서 제주선적 3천7백톤급 화물선 선 크로스호와 마샬군도
선적 2만3천톤급 리크머스 제노아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 크로스호가 침몰해
선원 부산시 44살 진재철씨와 54살 김철곤씨등 한국인 선원 9명과 미얀마인 선원 4명,
그리고 제노아호 선원 한명등 모두 14명이 실종됐습니다.

미국인과 독일인등 27명이 타고
있던 제노아호에서도 충돌이후 화재가 발생하고 선원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해역에는 우리측 해경 구난함정 3척이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선크로스호의 잔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ＳＹＮ▶ 장성수 함장\"발견이 안되고 있다.\"

해경은 사고발생 20여시간뒤인 오늘 새벽,
사고선박의 선차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했지만 해상에
짙은 안개로 헬기를 띄우지 못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MEWS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