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왜 몰랐나(r)-로칼

김윤 기자 입력 2005-03-09 23:04:31 수정 2005-03-09 23:04:31 조회수 0

◀ANC▶

해경은 사고발생 사실을 아는데만 무려
20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침몰선박에서 위성조난 발신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데다
우리해경의 정보력도 문제였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서해 공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 새벽 5시 반, 중국측 과도수역이었습니다.

충돌당시 구조된 선원은 미얀마인 선원 2명이었고 충돌선박에도 한국인이 없었습니다.

사고는 중국측과 선사측에 통보됐지만 우리
해경이 사고사실을 안 것은 사고가 발생한 지 무려 20여시간만이었습니다.

◀INT▶나종오 과장*목포해양경찰서*\"중국측에서 통보도 하지 않는데다..선사와 대리점 등 거치면서 늦어져...\"

더구나, 침몰한 선 크로스호의 위성조난 발신 장치도 먹통이었습니다.

(스탠딩)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는 이같은 위성조난 발신장치 즉, 이퍼버가 장착돼 있지만
정작 사고때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퍼버는 선박이 침몰한 경우 자동으로 물위로 떠올라 조난위치를 위성으로 알려주는 장칩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물론이고 지난 1월13일
만재로 해상에서 침몰한 덕성호 등 세차례나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선원 23명이 실종됐지만 이퍼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INT▶김광운 사장*삼학무선*
\"평소 검사할때나 이럴때는 오작동을 하지만
왜 작동을 안했는지 이해하기 힘들어..\"

◀INT▶김용재 형사계장*목포해경*
\"신속한 구조가 힘들어지고 있다...\"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선박 충돌사고,
해경의 부족한 정보력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조난 장비 문제로 구조는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