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파견 근로자법이 실시된 이후로
대부분에 업체에서는 청소 문제를
외부 용역 업체에 넘기고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힘든 청소를 하는 근로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광주 시청에서 청소를 하는 근로자는
모두 38명

외부 용역 업체 소속인 이들의 급여는
한달 평균 70만원도 되지 않습니다.

또, 변변한 휴식 시설도 없이
지하 탈의실을 휴게실로 사용할 정도로
근로 여건이 열악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슴 아픈것은 고용 불안입니다.

실제로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도급 업체는
근로자 28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 통지를 보내왔습니다.
◀ＩＮＴ▶

전대 병원 비 정규직 근로자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해 9월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16명의 근로자가 일방적으로 해고됐습니다.

이들은 상급 단체인 보건 의료 노조와
6개월 동안 지루한 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
전대 병원..

이 같은 비 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에는
도급이라는 제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견 근로자법이 실시된 이후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청소를 외부 용역업체에 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입찰을 통해 용역 업체가
선정되기 때문에
용역 업체는 수시로 바뀌기 일쑵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가
일방적으로 해고되고,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원청업체는 직접 고용 관계가 없다며
문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민노총 ..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하청 근로자.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추진되지 않는다면
이들의 고용 불안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