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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을 일괄 대행하는 '영농주식회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노령화된 농촌 여건속에 친환경 영농을 펼치기 위한 선택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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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등을 보유하고 농사를 대신 지어주는 영농법인이 유행처럼 번졌던 지난 90년대,,
영암지역에는 10여개의 크고작은 영농대행회사들이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 설립된 영농대행회사 가운데 법인체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영농 대행만으로는 농기계 수리비를 감당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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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법인 형태로는 어렵다...)
이런가운데 영암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을 일괄 대행하는 '친환경 영농대행 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과 농민들이 30억원을 공동 출자해
제3섹터 방식의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내용이지만, 유통과 가공만 새로 추가됐을뿐 과거
영농법인과 달라진것은 거의 없는 셈입니다.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자 영암군은
우선 친환경 시범단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돌렸습니다.
◀INT▶
(시범단지 2곳을 조성해, 친환경 자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친환경 농업으로 노령화된 농촌의 활로를 모색하기위해 추진되고 있는 영암군의 농업대행주식회사 설립계획이 시작부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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