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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천년사찰 실체 드러나

입력 2005-03-16 09:16:29 수정 2005-03-16 09:16:29 조회수 1

◀ANC▶
무안에서 구전으로만 떠돌던 통일신라시대
큰 사찰이 역사적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남아있는 기단이나 유물등을 따졌을 때
규모면에선 당시 손꼽히는 큰 절로
추정됩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무안군 몽탄면 대치리 백운산 자락,

우거진 대나무 숲 안에 자리한 넓은 공터
곳곳에 깨진 기와장과 자기 파편들이
널려있습니다.

7개나 되는 기단과 우물터,멧돌,수로등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있습니다.

이 곳 주민들 사이에선 총지사란 큰 절이
있었고 일제때는 밭에서 금불상이 발견됐다는
전설이 내려오고있습니다.

◀INT▶ 서만석(무안군 몽탄면 대치리,69살)
..밭에 큰 주춧돌이 열 몇개씩 있었다..

그동안 전설로만 여겨졌던 총지사가
한 향토사학자의 추적으로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옛 문헌상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총지사는
통일신라 초에 세워져 조선말에 전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s/u) 지금까지 밝혀진 총지사 규모는
40여만평으로 당시 호남 최대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백창석(무안 향토사학자)
.9만암자에 승려만 2백명인 큰 절 추정..

얼마전엔 절터 안에서 "대왕군지"란 글이
새겨진 판석이 발견돼 그 뜻을 둘러싸고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사라진 지 2백여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총지사,

영광 불갑사,해남 미황사와 더불어
고대 해양불교의 실체를 밝혀줄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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