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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을 뽑는 시험에
지원자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최근의 청년 실업과
고용 불안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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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회의실이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무원이 되겠다며
응시원서를 내러 온 이들입니다.
광주시청 민원실 역시
원서를 접수하는 일주일 내내
지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이번 시험 경쟁률은
광주시의 경우 60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남의 경쟁률이
43 대 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INT▶
광주시 간호직의 경우는
한명을 뽑는데 192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공무원이 되겠다고 나선 것은
고용 없는 성장 속에
기업체의 채용 규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SYN▶
또 삼팔선,사오정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소득이 적더라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직에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1-2년 공부해서는
합격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학업을 접고
시험에만 매달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SYN▶
공무원 시험의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건
그만큼 유능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청년 실업과 고용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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