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풍으로 전재산을 날린 젊은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한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ＶＣＲ▶
지난 2천 3년 여름,태풍 \"매미\"가 덮치면서
마을앞어장이 폐허로 변한 완도군 금일읍 충도.

해상가두리가 깨지면서 출하를 앞둔 전복과
어류 수억원어치가 유실됐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시련을 안겨준 자연재해도
부촌을 일구겠다는 의지는 꺾지 못했습니다.

통발과 해조류양식으로 업종을 전환해
요즘은 낙지잡이와 미역생산으로 일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ＩＮＴ▶ 신수호(40) 금일읍 충도
\"업종전환해서 하고 있다...\"

작업이 힘들고 애써 생산한 수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때면
몇번이고 다잡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커가는 아이들의 교육문젭니다.

◀ＩＮＴ▶ 이현(34) 충도리 어촌계장
\"아이교육이 가장 문제다.두집살림해야...\"

아직은 바람끝이 차가운 바다에서 재기를 위한
어민들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땀흘린 만큼 거둘 수 있다는 믿음.
이들이 고향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이윱니다.
MBC뉴스 한승현 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