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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서 요즘 농촌은
한해 농사 준비로 바쁩니다.
논밭을 갈고 모종을 심느라
하루 하루가 바쁜
농촌 표정을 담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겨우내 움츠렸던 농촌 마을이
요란한 농기계 소리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봄바람 살랑이는 들녘에서는
밭 두둑을 만드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는 밭에다
담배랑 배추를 심을 요량인데
믿는 건 역시 땅입니다.
◀SYN▶
(거름퇴비하면 잘되죠, 땅이 힘을 써줘야죠)
제철을 만난 육묘장도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수박이며 고추며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잠시도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모종을 찾으러온 농민들은
풍년을 기원하며
희망 속에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YN▶
(기대한다 잘돼서 잘팔기를 바라고)
비닐 하우스에서는
모종을 옮겨심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땀방울을 흘리며 수박 모종을 심는
노파의 손길에는 정성이 배 있습니다.
◀SYN▶
(여름에 따서 팔기도 하고 먹기도 해야지)
수입 개방의 파고 속에
농사를 잘 지어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게
우리네 농촌의 현실이지만
해마다 봄이되면 농민들은
어김없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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