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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공급이 안돼요(R)

입력 2005-03-25 07:51:42 수정 2005-03-25 07:51:42 조회수 1

◀ANC▶
올해부터 전남지역 학교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급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도 육성하자는 취지인데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화순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 자재로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는 학교는
전남에서 6백40여곳,

여기에 올해 도비와 시군비
91억원이 투입됩니다.

<스탠드업>
아이들에게는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가의 판로도 개척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학교에서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영양사
(동시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기 어렵다)

이러다보니 일주일치 식단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은
한두 품목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부 학교는 취지에는 어긋나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시도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기도 합니다.

납품 단가도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비싸지만
지원 금액은
한끼에 일인당 4백50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
(생산비 못미치는 단가에 납품하는 어려움)

따라서 친환경 급식의 정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금액을 올리는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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