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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관리는 뒷전(R)

입력 2005-03-31 07:51:11 수정 2005-03-31 07:51:11 조회수 1

◀ANC▶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들여 세트장까지 지어주며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 유치에 힘을쏟고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뜰 경우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거란 계산에선데

보험 가입 등
세트장 관리는 허술하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근 불이 난
광주시 남구 양과동의 한 드라마 세트장,

구청 예산 17억원이 들어갔는데,

용접 불티가 튀면서 난 불로
세트장의 절반이 쓸모가 없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화재 보험에 들지않아 보상도 못받고
촬영 예정이던 영화까지 이미 취소됐습니다.

◀SYN▶(남구청 관계자)
"홍보비와 화재 포함하면 20억 넘는 손해다'

촬영이 한창인 완도의 한 드라마 세트장,

영상산업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위해
전남도와 완도군이
25억원씩 모두 50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드라마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몰리는 등
당초 기대했던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트장 대부분이 목재고, 불을 다루는
전투 장면이 많아 화재 위험이 있는데도
1년 가까이 화재보험에는 들지 않고 있습니다.

◀SYN▶(완도군청 관계자)
"화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칫 불이라도 날 경우
들어간 예산은 물론 애써 쌓은 관광지
명성마져 한순간에 날아갈 처지인 것입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명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 유치에 한창인 지자체,

유치 의욕도 좋지만
보험가입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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