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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순천시 지부의 신임 집행부 구성이
선거 두달이 되도록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미협 본부가 내분 수습에 나섰지만
철저한 협회 재정비와 투명한 운영을 바라는
목소리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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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협회 순천시 지부장 선거에서 무자격자가 투표에 참여했다는 양심선언이 터져나온 것은
지난달초.
이후 비상대책 회의가 결성돼 또다른 지부장을
선출하는 등 거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본부가 당선자를 인준할 태세를 보이며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고질적인 내부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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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같은 갈등에 대해
대형 건축물의 조형물 심의권 등
각종 잇권을 둘러싼 내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협 간부진은 대형 건축물의 의무 조형물을
직접 수주하는 것은 물론
이를 심의하는 시 자문위원회 참여도 쉽게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INT▶
--(C.G)--
실제로 최근 2년여 동안 순천지역의
대형 건물 부설 조형물 가운데
10억원이넘는 물량을 미협 간부나 심의위원들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내부에서도 서서히 자성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INT▶
고사해 가는 지역 문화 예술계에
건축 조형물 설치 규정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혈관의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미술인들 내부로부터 철저한 재정비가 시급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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