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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능사?(R)

입력 2005-04-04 21:46:05 수정 2005-04-04 21:46:05 조회수 0

◀ANC▶
강진군이 농업기술센터 이전 문제를 놓고
엉뚱한 투표를 실시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VCR▶
◀END▶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년 전부터
청사 이전을 추진했습니다.

현 청사와 시험 실증포가 분산돼 기술농업
노하우 습득이 어렵다는 등의 이윱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군동면 호계리
9천여평을 신청사 후보지로 정해
군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INT▶
/대지와 논밭을 고루 갖추고 있어 최적지다./

그러나 강진읍 평동마을 주민들이
쇠퇴하고 있는 강진 발전에 역행한다며
농업기술센터 청사 유치에 나섰습니다.

강진군은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 설득끝에
전체 이장을 대상으로 두지역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호계리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이장은 전체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부지선정을 놓고 이장 투표를 실시한 점이
적정했는지 여부도 논란을 낳았습니다.

재정 투융자 심사 등 예산확보 일정이
빠듯해 결과를 번복할 수 없다면서 투표를
실시해 여론몰이용이라는 비난을 샀습니다.

농사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청사를 옮기면 달라지냐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호계리 부지에는 산업폐기물인 대형
굴뚝까지 방치돼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S/U)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부지 이전문제는
행정행위에 부담스런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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