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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못살리나-R

입력 2005-04-09 07:50:56 수정 2005-04-09 07:50:56 조회수 1

◀ANC▶
70여명이 근무하는 여수 안전교통이
폐업을 공고하고 청산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들고 있고,
노조측은 경영난을 빙자한 부당노동행위라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22일, 폐업을 공고한 여수 안전교통은
택시 44대를 운행해 왔습니다.

회사측은 5억원이 넘는 적자가 쌓여
회생불능이란 결론을 내리고,
8개 회사에 분할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승객 감소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난은 이미 이 회사만의 얘기가 아니지만,
그 정도가 극에 달했는 데도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게 회사측의 하소연입니다.

분할매각과정에서의 고용승계 역시
노력은 했지만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노조측은 그러나,
회사측이 말하는 경영난은 말도 안된다며,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합니다.

운전자들은 열악한 상황속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껴왔는데
정작 회사가 문을 닫게 됐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INT▶
때문에 노조측은 여수시가 면허를 반납받아
부당한 분할매각의 선례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이 들어갔지만
전망은 어둡습니다.

관련 기관들도 수습에 나섰지만,
안전교통 노사간의 엇갈린 입장은
끝도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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