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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KT측은 경제성이 없다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신안 임자 대광
해수욕장입니다.
관광지안에 상가와 숙박시설,그리고
청소년 수련관까지 들어서 연간 2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지로 지정된지 15년이 됐지만
전용선로가 없어 인터넷 먹통지역입니다.
◀INT▶곽용준 운영부장 *신안군 청소년
수련관*
//학생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인터넷이
안되니 답답할 뿐이죠///
일부 상가 주민들은 자녀들을 위해
개인 돈을 들여 위성인터넷 시설을
설치했지만 접속 속도가 워낙 늘여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미옥 *주민*
//애들때문에 설치했는데 너무 느려서 짜증나고
면소재지까지 나가서 숙제하고///
KT측은 2억원이상 드는 통신장비
설치비용을 회수하는 기간이 오랜 걸린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관광지라는 점을
외면한 채 단지 경제적 잣대만을
들이대는 통신 대기업의 모습에 관광객과
주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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