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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복합 레저도시와 기업도시 후보지들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최근 투기꾼들이 인근 지역으로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섬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투기바람에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립니다.
한달새 부동산 중개업소가 무려 7군데나
생겼습니다.
지난달 서남해안 복합레저도시와 기업도시
후보지인 인근 영암과 해남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진도로 이동한 것입니다.
◀SYN▶부동산 중개업자
"토지거래 허가구역 때문에 이동한 것이지"
중개업자들의 소개로 수도권 등 대도시
투기꾼들이 몰려들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땅값이 보통 서너배씩
뛰어올랐습니다.
◀INT▶주민
"저기 물차는 논까지 살라고 해요.해안가라고"
섬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다이아몬드형 관광지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전남 신안군 안좌,팔금 등 섬지역에도
외지 기획부동산들이 땅값을 부추기며
사재기식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차례 투기바람이 불고간
해남에서는 외지인들이 구입한 토지의 임대료를 평당 천원이상 올리면서 농지를
구하지 못한 농민들이 생계가 막막해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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