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순천의 화상 경마장 설치 계획에 대해
농림부가 승인 방침을 밝혔습니다.

농림부는 투자자와 금융권의 피해가 확산돼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역내 반발 정서가 여전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ＥＮＤ▶
한국 마사회가 신청한 순천 화상경마장
설치계획이 농림부에서 반려된 것은
지난해11월.

사행시설이라는 논란과 지역내부의 거부감속에
사실상 설치 불가 결정으로 받아들여 졌지만
5개월여만에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고 말았습니다.

마사회측의 재허가 요구에 농림부측이
최근 내부적으로 승인 방침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농림부는 마권 장외 발매소 설치가
1년이상 지연되면서
민간 투자자와 은행권의 피해가 확산돼고 있어
결정을 미룰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또 만명이상의 동의 서명이 제출된 점을 들어
지역 여론도 다소 진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시민 사회의 반발이 급속히 고조되면서
또 한차례의 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ＩＮＴ▶
역시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순천시의
대응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tand/up)-강행과 반발의 공방이 거세 질수록
건물 허가 철회라는 마지막 열쇠를 쥔
시당국의 부담과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