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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주민들이 지킨다(R)

신광하 기자 입력 2005-04-22 21:46:04 수정 2005-04-22 21:46:04 조회수 0

◀ANC▶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된 붉은 박쥐, 이른바 황금박쥐를 기억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함평군 대동면의 한 야산에서만 서식하고 있는데, 황금박쥐를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소공원을 조성하는등 정성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함평군 대동면 도로가에 거대한 황금박쥐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진짜 황금박쥐를 연상케 하는 황동 조형물은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된 '붉은박쥐'를 확대해 만든 것입니다.

조형물을 건립하는데 든 비용은 모두 1억3천만원,, 인구 3천명에 불과한 함평군 대동면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건립됐습니다.

◀INT▶
(고철도 모으고, 주민들이 한구좌에 5만원씩 내서 만든겁니다.)

조형물이 마주보이는 곳에 만들어진 쉼터에는 황금박쥐의 생활상을 담은 대형사진이 내걸려 관광객과 주민들의 '붉은박쥐'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INT▶
(워낙 궁금해 하시고 해서 사진과 조형물을 세우게 됐습니다.)

멸종위기동물이 서식하면서 면 전체가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이 따르지만, 주민들은 '귀한손님을 모시듯' 황금박쥐 보호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INT▶
(지역홍보도 되고,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식장소가 공개되지 않고 철저히 보호받고 있는 황금박쥐,, 주민들의 보호활동에 힘입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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