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수입 농산물로 만든 쌈장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지역 식당에 팔리고 있습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식품을
유통시킨 업체가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김철원 기자...

◀ＥＮＤ▶
◀ＶＣＲ▶
담양군 담양읍에 있는 한 식품 가공업체,

고추장과 된장 등을 섞어
쌈장과 맛장을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제품 포장에는
국내산임을 알리는 표시가 선명합니다.

하지만 수입 농산물이 주원료로 쓰였습니다.

◀ＳＹＮ▶
(일일이 표시해야 하는 지 몰랐다.)

원재료인 된장과 고추장 제품에는
미국과 중국산 농산물을 썼다고 표시돼 있지만
가공 과정에서 국내산으로 둔갑된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품 6톤가량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체인점 형태로 운영중인
식당 35곳에 공급됐습니다.

◀ＳＹＮ▶ 식당주인
(우리는 국산으로 알고 썼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들어서만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업체 260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ＩＮＴ▶
(식품은 가공되면 원산지를 알기 어렵다.)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려는 검은 상혼 탓에,

식탁이 위협을 받고
우리 농산물은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