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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들도 오르기 힘든
지리산 등반길에 장애인들이 도전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그랬기에 보람과 자부심이 컸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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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20여명이 지리산 등반에 나섭니다.
(이펙트)-영차 영차
비장애인에게도 쉽지 않은 산행길이지만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한발 한발 정상과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INT▶(정영미/정신지체자)
골짜기를 휘감아 흐르는 계곡물은
갈길 바쁜 이들을 한없이 유혹하기만 합니다
(이펙트)-물장난 또는 물소리
값진 땀을 흘리며 손에 손 맞잡고
두 시간여 동안 오른 노고단
눈앞에 펼쳐진 비경으로 인해 생전 처음
맛보는 황홀함은 이내 함성으로 터져 나옵니다.
(이펙트)-함성소리
(스탠드업)
\"해발 1507미터의 지리산 노고단에
오른 장애우들이 산행에서 얻은 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INT▶(박선왕/지체장애자)
몸이 불편한 나머지
마음까지 움츠려들었던 장애인들.
오늘만큼은 대자연 앞에서
한명의 당당한 자연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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