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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살리기 성과-R

신광하 기자 입력 2005-05-02 09:07:15 수정 2005-05-02 09:07:15 조회수 3

◀ANC▶
폐교위기에 놓였던
광양의 한 농촌 초등학교가
학교와 학부모, 동문들의 학교살리기 운동으로
전입학생이 늘어나는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올해로 개교 83년째를 맞은
광양의 한 농촌 초등학굡니다.

80년대 중반만 해도
학생수가 5백명을 넘어섰지만
이농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지난해에는 겨우 39명의 학생이
학교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들어 학생수가 49명으로
늘어나면서 학교에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와 학부모, 동문회가 손잡고
학교를 살려냈기 때문입니다.

먼저 학교에서는
독서 프로그램을 특성화했습니다.

학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를 위해
출근과 함께 도서관 문을 열고
도서대출까지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은
한명당 50여권이나 됐으며
큼직한 대외 수상도 잇따랐습니다.
◀INT▶

동문회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자회에서 마련한 학교발전기금으로
도심지 전입 학생들을 위한 통학차량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로부터 모금한 찬조금은
물론 한 푼도 없습니다.

◀INT▶
지역의 문화공간이자 지역민을 결집하는
농어촌 학교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실천한 학교사랑운동이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면서
학교는 생기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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