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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경륜장백지화(리포트)

입력 2005-05-05 07:50:53 수정 2005-05-05 07:50:53 조회수 1

◀ANC▶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접경지역에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경륜장 건립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최종 용역 결과 사업성이 부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정영팔 기자

◀END▶

개장 3년째부터 매년 천억원의 세수익을
올리고 연간 50만명이 경륜장을 찾을 것이다.

지난 2003년 광주시와 나주시가 경륜장을 놓고
한창 싸울때 제시된 경륜장 효괍니다.

하지만 최종 용역 결과
2010년 개장 초 매출액은 천6백억원이지만
실제 재정 수익은 2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2020년에는 오히려 83억원의 적자가,
2030년에는 무려 4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륜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데다
전국에 모두 6곳이나 건설돼
공급과잉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자 광주시는
경륜장 사업을 포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텨뷰

광주보다 먼저 경륜장 유치에 나섰던 나주시는
공동 추진 자체가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포기한지 오래라고 말했습니다.

인텨뷰

지난 2003년 6월 한치의 양보없이 문광부에
각자 유치신청까지 했던 광주시와 나주시.

여론에 떼밀려 지난해 1월
공동추진을 합의했지만 결국 둘다 포기하는
결과를 낳아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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